이사장 인사말

선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 모두 선플운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다"라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연결의 실을 끊어내는 언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악플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극적인 사건에서도 악플은 그 심각성을 더합니다.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조차 근거 없는 비방과 악플이 난무하는 현실에 침통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저는 2007년 5월, 선플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인터넷상의 악플과 헤이트 스피치에 대항하는 활동을 통해 인터넷 평화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명과 인권 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긍정에너지 전파'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과거 저는 선플 천만 개 달성을 목표로 세웠고, 마침내 2023년 11월 20일 그 목표를 이루어 냈습니다. 선플 천만 개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상징이며, 온라인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강력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플재단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생성형 AI 기반의 플랫폼 '챗카인드(ChatKind)'를 출시하였습니다. 챗카인드는 AI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찾아내고 이를 확산시키며 보상하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AI가 인간의 선한 의지를 증폭시키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강력한 조력자로 기여하게 된 것입니다.
  • 선플운동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6일에는 필리핀 하원의회를 방문하여 하원의원 168명의 서명을 받아 선플의 글로벌화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지난 2025년 12월 16일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선플재단 지부인 'Sunfull Foundation Canada Society'가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이는 선플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또 하나의 큰 결실입니다.

    2022년 여야 의원 100% 전원이 선플운동에 동참했듯이, 이제 천만 선플과 chatKIND앱, 그리고 글로벌 지부의 활동을 계기로 지구촌이 혐오 대신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여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법제화, 선플 강사 양성, 100인 변호사단과 함께하는 피해 상담 등 인터넷 문화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2026년 새해에는 네티즌들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선플운동과 챗카인드 챌린지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하시어, 우리 사회가 갈등을 뛰어넘어 통합과 친절의 사회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선플재단 이사장